2026년 8월 기준으로 저축은행 정기예금(1년) 평균금리는 연 3.81% 수준이고, 우대조건을 모두 채운 최고금리 상품은 연 4.5%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5대 시중은행 1년 정기예금이 기본금리 연 2%대인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큽니다. 그런데 지금 ‘저축은행 금리비교’로 검색해 상위에 뜨는 글 상당수가 아직 “저축은행 금리는 3%대"라고 설명하거나, 예금자보호 한도를 5,000만 원으로 적어 두고 있습니다. 둘 다 낡은 정보입니다. 한국은행이 2026년 7월 기준금리를 2.75%로 올린 뒤 수신금리가 한 번 더 뛰었고, 예금자보호 한도는 2025년 9월 1일부터 1억 원입니다.

저축은행 금리비교 핵심 숫자 요약

저축은행 요약

  • 2026년 8월 4일 기준, 전국 79개 저축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 3.81%. 연 4% 넘는 상품이 90개 이상 남아 있습니다.
  • 예금자보호 한도는 금융회사당 원금+이자 합쳐 1억 원(2025년 9월 1일 시행). 별도 신청은 필요 없습니다.
  • 금리는 거의 매일 바뀌므로, 가입 직전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서 당일 수치를 다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저축은행은 ‘은행’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시중은행과는 다른 법(상호저축은행법)으로 운영되는 별도 업권입니다. 예금을 받아 대출로 돌리는 구조는 같은데, 조달 창구가 예금에 거의 전부 의존해서 자금이 빠져나가면 금리를 올려 붙잡아야 합니다. 지금 금리가 높은 이유가 정확히 그것입니다. 증시가 좋아지면서 만기 자금이 투자 쪽으로 옮겨가자(이른바 ‘머니무브’) 저축은행들이 이탈을 막으려 금리를 끌어올렸습니다.

저축은행 금리비교 이자, 실제로 얼마나 차이 나나 정리 표

2026년 8월 기준 금리 지형

업권별 1년 정기예금 비교

구분1년 정기예금 금리대특징
저축은행평균 3.81% / 최고 4.5%우대조건·한도 확인 필요, 변동 잦음
인터넷은행기본 3.4~3.6%조건이 단순한 편
5대 시중은행기본 2.0~2.9%접근성·부가서비스 강점
한국은행 기준금리2.75% (2026년 7월 인상)다음 금통위 8월 27일

상위 금리 상품 예시

2026년 8월 초 공시 기준으로 12개월 만기 최고 우대금리는 NH저축은행 특판이 연 4.50%, SBI저축은행 4.20%, 다올·스마트·스카이·애큐온이 각 4.10%, DB저축은행이 4.05% 선이었습니다. 다만 이 수치는 우대조건을 전부 충족했을 때의 값이고, 특판은 한도가 차면 예고 없이 마감됩니다. 기준금리와 예금금리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2026 기준금리 2.75% 총정리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어디서 비교해야 정확한가

블로그 순위표는 작성 시점에 멈춰 있습니다. 실제 가입 전에는 공식 공시를 보는 편이 낫습니다.

공시를 볼 때 헷갈리는 용어

  • 약정금리 : 세금 떼기 전 이자율. 광고에 크게 나오는 숫자입니다.
  • 세후금리 : 이자소득세 15.4%(소득세 14% + 지방소득세 1.4%)를 뺀 실제 손에 쥐는 이율.
  • 기본금리 vs 최고금리 : 최고금리는 우대조건을 다 채운 값입니다. 본인이 채울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 중도해지이율 : 만기 전에 깨면 적용되는 이율. 보통 1% 안팎으로 뚝 떨어집니다.
  • 전월 취급 평균금리 : 지난달 실제 판매 평균이라 오늘 금리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이자, 실제로 얼마나 차이 나나

금리 0.5%p 차이가 체감으로 얼마인지 보는 게 빠릅니다. 1년 만기·단리·이자소득세 15.4% 적용 기준입니다.

예치금연 3.0% 세후연 3.81% 세후연 4.50% 세후
1,000만 원약 25만 3,800원약 32만 2,400원약 38만 700원
3,000만 원약 76만 1,400원약 96만 7,200원약 114만 2,100원
5,000만 원약 126만 9,000원약 161만 2,000원약 190만 3,500원
9,000만 원약 228만 4,200원약 290만 1,600원약 342만 6,300원

9,000만 원 기준으로 3.0%와 4.5%는 한 해 약 114만 원 차이입니다. 계산기를 직접 두드려 보려면 2026 금리계산기 사용법 총정리를 참고하세요. 적금은 매달 넣는 돈마다 예치 기간이 달라 계산식이 다르니 2026 저축은행 적금 총정리 쪽이 맞습니다.

가입 전 준비물과 놓치기 쉬운 예외

비대면 가입 준비물

  • 본인 명의 스마트폰과 신분증 실물(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 본인 명의 타행 계좌 1개 — 1원 인증과 예치금 이체에 씁니다.
  • 해당 저축은행 앱, 또는 여러 저축은행 상품을 한 앱에서 가입할 수 있는 저축은행중앙회 통합 앱
  • 우대조건이 붙은 상품이라면 그 조건을 채울 수단(첫 거래 여부, 자동이체 등록, 마케팅 수신 동의 등)

신청할 때 걸리기 쉬운 지점

  • 1일 이체한도 : 다른 은행에서 목돈을 옮길 때 하루 이체한도에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큰 금액은 며칠에 나눠 옮기거나, 출금 은행에서 한도 상향을 미리 신청해 두세요.
  • 금융거래한도계좌 : 비대면으로 새로 만든 계좌는 한동안 이체 한도가 하루 수십만 원 수준으로 묶일 수 있습니다. 소득·거래 증빙을 내면 풀립니다.
  • 만기 자동재예치 : 켜 두면 만기 시점의 기본금리로 다시 묶입니다. 특판으로 받은 우대금리는 이어지지 않으니, 만기 알림을 따로 걸어 두는 편이 낫습니다.
  • 이자지급 방식 : 만기일시지급식과 월이자지급식은 같은 약정금리라도 총 수령액이 달라집니다. 매달 이자를 받는 쪽이 대체로 조금 낮습니다.
  • 비과세종합저축 : 만 65세 이상 등 요건을 충족하면 한도 내에서 이자소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가입 시점에 신청해야 적용됩니다.

안전성은 이렇게 확인합니다

예금자보호 한도 1억 원

금융위원회 발표에 따라 2025년 9월 1일부터 예금보호한도가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올랐습니다. 24년 만의 상향입니다. 핵심은 이렇습니다.

  • 계좌별이 아니라 금융회사별로 1인당 1억 원까지입니다. 같은 저축은행의 여러 계좌는 합산됩니다.
  •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합쳐서 1억 원이라, 원금을 1억 원 꽉 채우면 이자 일부는 보호 밖일 수 있습니다.
  • 시행일 이전 가입분에도 적용되며, 별도 신청 절차는 없습니다. “1억 보호 신청"을 명목으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문자·전화는 사기를 의심하세요.
  • 저축은행 상품이라고 전부 보호 대상은 아닙니다. 상품설명서의 예금자보호 표시를 확인하세요.

건전성 지표 두 가지

금리만 보고 고르기 불안하다면 예금보험공사 금융회사종합정보나 저축은행중앙회 경영공시에서 두 숫자를 확인하면 됩니다.

  • BIS 자기자본비율 : 위험한 자산 대비 자기 돈이 얼마나 되는지. 감독 하한은 7%(자산 1조 원 이상은 8%)이며, 통상 8% 이상을 무난하게 봅니다.
  • 고정이하여신비율 :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 비중. 낮을수록 좋고 8%를 넘으면 유심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 한 시점만 보지 말고 최근 4~6개 분기 흐름을 함께 보는 편이 낫습니다.
  • 공시에는 시차가 있습니다. 분기 결산은 결산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올라옵니다.

금리별 세후 이자 (이자소득세 15.4% 차감)

연 금리예금 1,000만원 12개월적금 월 50만원 12개월
2.5%세후 이자 211,500원세후 이자 68,738원
3.0%세후 이자 253,800원세후 이자 82,485원
3.5%세후 이자 296,100원세후 이자 96,232원
4.0%세후 이자 338,400원세후 이자 109,980원
4.5%세후 이자 380,700원세후 이자 123,728원

예금은 단리, 적금은 매월 초 납입 기준입니다. 금액·기간을 바꾼 값은 계산기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표는 알짜랩 적금 계산기·예금 이자 계산기로 2026년 8월 기준 요율을 넣어 직접 계산한 값입니다.

저축은행 관련 궁금증 정리

저축은행 금리가 갑자기 왜 이렇게 올랐나요?

두 가지가 겹쳤습니다. 2026년 7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올렸고, 동시에 증시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저축은행들이 예금을 붙잡으려 경쟁적으로 금리를 올렸습니다. 다만 2022년에도 비슷한 고금리 경쟁 뒤 만기가 몰려 업권 실적이 나빠진 전례가 있어, 이 흐름이 계속 이어질지는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1억 원이 넘는 돈은 어떻게 넣나요?

보호 한도가 금융회사별로 적용되므로 여러 저축은행에 나눠 예치하는 방법이 흔히 쓰입니다. 같은 저축은행의 다른 지점은 합산되니 주의하세요. 이자까지 감안해 9,000만 원 내외로 끊어 넣는 방식을 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광고에 나온 최고금리를 그대로 받을 수 있나요?

대개 어렵습니다. 최고금리는 첫 거래·자동이체·카드 실적·앱 가입 같은 우대조건을 전부 채웠을 때 값이고, 우대 적용 한도가 예치금 일부에만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입 화면에서 본인 조건으로 계산된 적용금리를 확인하는 게 확실합니다.

만기 전에 돈이 필요해지면 어떻게 하나요?

중도해지하면 약정금리 대신 중도해지이율이 적용돼 이자가 크게 줄어듭니다. 예금을 담보로 하는 예금담보대출을 쓰면 예금은 유지한 채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데, 보통 예금금리에 1%p 안팎을 더한 이율이 붙습니다. 며칠 안에 갚을 돈이라면 해지보다 유리할 수 있으니 두 경우를 비교해 보세요.

파킹통장과 정기예금 중 뭐가 나은가요?

목적이 다릅니다. 언제 뺄지 모르는 돈이면 수시입출금이 되는 파킹통장이나 CMA가 맞고, 1년 이상 묶어둘 수 있는 목돈이면 정기예금 금리가 대체로 높습니다. 정기예금은 중도해지 시 이율이 크게 낮아진다는 점을 감안하세요.

비대면 가입이 더 유리한가요?

앱 전용 상품에 0.1~0.3%p 정도 우대를 얹는 곳이 많습니다. 다만 창구 전용 특판이 더 높은 경우도 있으니 두 채널을 모두 확인해 보는 편이 좋습니다.

이 글의 금리·상품 정보는 2026년 8월 10일 기준이며, 저축은행 수신금리는 하루 단위로도 바뀌고 특판은 한도 소진 시 조기 마감됩니다. 우대조건 충족 여부, 보호 대상 여부, 개별 저축은행의 건전성 판단은 최종적으로 해당 금융회사와 공식 공시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