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을 결정했거나 고민 중인 사장님이라면, 2026년 8월 기준으로 받을 수 있는 소상공인 폐업지원금은 크게 세 갈래입니다. 가게를 정리하며 나가는 점포철거비(희망리턴패키지), 사업 빚을 덜어주는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그리고 그동안 부어온 노란우산공제 폐업공제금입니다. 이 셋은 담당 기관도, 신청 창구도, 조건도 전부 다릅니다. 하나만 알고 나머지를 놓치면 받을 수 있는 돈을 그냥 흘려보내게 됩니다.
3줄 요약
- 점포철거비는 전용면적 3.3㎡당 20만 원 이내, 업체당 최대 600만 원까지(2025년 7월 11일 이후 폐업 기준) — 임차 점포 운영자만 대상.
- 새출발기금은 코로나 이후 사업 이력이 있는 부실차주의 대출 원금을 최대 80%까지 감면, 2026년 12월까지 온라인 신청.
-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해 폐업했다면 폐업공제금 청구가 가능 — 2026년 3월 기준 미청구 공제금이 1,562억 원이나 남아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지금 ‘소상공인폐업지원금’으로 검색해서 상위에 뜨는 글 상당수가 아직 점포철거비를 3.3㎡당 13만 원, 최대 400만 원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단가는 2025년 하반기에 3.3㎡당 20만 원, 최대 600만 원으로 올랐습니다(2025년 7월 11일 이후 폐업자 기준). 오래된 숫자를 보고 “얼마 안 되네” 하고 지레 포기하면 손해입니다. 여기 정리한 내용은 2026년 8월 현재 기준으로 다시 정리한 것입니다.

내 상황에서 받을 수 있는 다른 지원금은 지원금 자가진단에서 30초 만에 추릴 수 있습니다.
소상공인 폐업지원금, 세 가지부터 구분하자
“폐업지원금"은 하나의 제도 이름이 아닙니다. 성격이 다른 지원을 묶어 부르는 말이라, 내 상황에 맞는 것을 먼저 골라야 합니다. 세 제도의 성격은 이렇게 나뉩니다.
| 구분 | 핵심 지원 | 담당 기관 | 성격 |
|---|---|---|---|
| 희망리턴패키지 | 점포철거비·사업정리컨설팅·재취업·재창업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 폐업 비용·전환 지원 |
| 새출발기금 | 대출 원금·이자 감면(채무조정) | 캠코·신용회복위원회 | 빚 부담 완화 |
| 노란우산공제 | 그동안 납입한 폐업공제금 지급 | 중소기업중앙회 | 내가 부은 돈 돌려받기 |
세 가지는 중복해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임차 점포를 정리하며 철거비를 받고, 남은 사업 대출은 새출발기금으로 조정하고, 노란우산공제에 가입돼 있었다면 공제금까지 함께 받는 식입니다. 서로 배제하는 관계가 아니니 해당되는 것은 모두 확인해 보세요.
점포철거비(희망리턴패키지) — 조건과 금액
가장 문의가 많은 항목입니다. 가게를 접을 때 원상복구(철거)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그 일부를 돌려받는 제도입니다. ‘희망리턴패키지’라는 큰 사업 안의 ‘원스톱폐업지원’에 들어 있습니다.
지원 금액
- 전용면적 3.3㎡(1평)당 20만 원 이내로 계산합니다.
- 업체당 최대 600만 원까지(2025년 7월 11일 이후 폐업자 기준). 그 이전 폐업자는 최대 400만 원입니다.
- 실제로 지출한 철거비를 넘겨서 받을 수는 없습니다. 예컨대 실지출이 300만 원이면 면적이 크더라도 300만 원까지만 나옵니다.
- 부가가치세(VAT)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지원 대상과 제외 대상
- 폐업했거나 폐업을 준비 중인 소상공인.
- 유상 임대차계약을 맺고 임차한 점포에서 사업을 운영한 경우.
- 사업자등록증상 주소지와 실제 영업 실적이 확인돼야 합니다.
- 자가 건물(본인 소유)에서 영업한 경우는 철거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자세한 공고 원문과 세부 서류는 희망리턴패키지 공식 사이트(hope.sbiz.or.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점포철거비 신청 자체는 소상공인24(sbiz24.kr)에서 진행합니다.
폐업 이후에도 받을 수 있다
이미 가게를 정리한 뒤라도 포기하지 마세요. 폐업 후 일정 기간(통상 폐업일로부터 수년) 이내면 신청이 가능하도록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만 예산 소진 시 마감되는 구조라, 해당된다면 미루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신청 기간은 2026년 초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문의는 대표번호 1533-0100(희망리턴패키지)로 하면 됩니다.
재취업·재창업 연계 지원
희망리턴패키지는 철거비만 있는 게 아닙니다. 폐업 후 무엇을 할지에 따라 두 갈래의 연계 지원이 붙습니다.
- 특화 취업지원: 재취업을 준비하는 경우 전직장려수당을 지급합니다. 심화교육 수료 시 60만 원 + 취업 후 근속 시 40만 원, 합쳐 최대 100만 원 수준으로 운영됩니다.
- 재기사업화(재창업): 다시 창업을 준비한다면 재창업 교육·멘토링과 함께 사업화 자금(최대 2,000만 원 수준)을 연계받을 수 있습니다.
각 프로그램은 교육 이수, 취업·창업 실적 확인 등 단계별 요건이 있어 공고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신청 전 해당 연도 공고문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소상공인 지원 제도 전반은 앞서 정리한 2026 소상공인지원금 총정리|바우처 25만원·정책자금 7천만원 글과 함께 보면 자금·바우처까지 한 번에 그림이 그려집니다.
새출발기금과 노란우산 폐업공제금
폐업의 진짜 부담은 남은 빚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부분을 다루는 것이 새출발기금입니다.
새출발기금(채무조정)
-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와 신용회복위원회가 운영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채무조정 제도입니다.
- 코로나 이후 사업 이력(대체로 2020년 4월~2025년 6월 사이 영업 이력)이 있는 차주가 대상입니다.
- 부실차주의 경우 대출 원금을 최대 80%까지 감면받을 수 있고, 재기교육 등을 수료하면 추가 혜택이 붙는 구조로 운영됩니다.
- 전 과정 비대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기한은 2026년 12월 말까지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원금 감면 폭은 소득·재산·연체 상황에 따라 개인별로 크게 달라집니다. 아래 표는 성격만 비교한 것으로, 실제 조정 결과는 심사를 거쳐야 확정됩니다.
| 항목 | 새출발기금 | 노란우산 폐업공제금 |
|---|---|---|
| 무엇을 받나 | 대출 원금·이자 감면 | 그동안 납입한 공제금 + 이자 |
| 조건 | 코로나 이후 사업 이력·연체 등 | 노란우산공제 가입 후 폐업 |
| 2026년 기준 | 부실차주 원금 최대 80% 감면 | 2026년 2분기 폐업공제금 이율 연 3.5% |
| 신청/문의 | 온라인(캠코), ~2026.12 |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 |
노란우산공제 폐업공제금
노란우산공제는 소상공인이 매달 부금을 내고, 폐업·사망 등 사유가 생기면 공제금을 돌려받는 제도입니다. 가입해 두었다면 폐업 시 그동안 낸 원금에 이자를 더해 받을 수 있습니다. 2026년 2분기 기준 폐업공제금 적용 이율은 연 3.5% 수준입니다.
놀라운 점은 찾아가지 않은 공제금이 2026년 3월 기준 2만 3,085건, 1,562억 원에 달한다는 것입니다. 폐업 후 정신없이 지내다 청구를 잊는 경우가 그만큼 많다는 뜻입니다. 본인이나 가족이 노란우산에 가입한 적이 있다면 반드시 확인해 보세요. 관련해 목돈 관리와 계좌 정리는 2026 지원금 신청 총정리|혜택알리미·근로장려금·에너지바우처 3종 글의 ‘혜택알리미’로 내가 받을 수 있는 지원을 한꺼번에 조회하는 방법도 함께 참고할 만합니다.
신청 3단계 — 이 순서로 진행하자
복잡해 보이지만 순서만 잡으면 단순합니다.
- 내 유형 확인 — 임차 점포였나(철거비 대상), 남은 사업 대출이 있나(새출발기금), 노란우산에 가입했나(공제금). 해당되는 것을 모두 체크합니다.
- 서류 준비 — 폐업사실증명(홈택스·정부24), 임대차계약서, 철거 전후 사진·철거비 세금계산서, 사업자등록증(말소 포함), 통장 사본을 갖춥니다.
- 창구별 신청 — 점포철거비는 소상공인24, 채무조정은 캠코 온라인, 폐업공제금은 중소기업중앙회로 각각 접수합니다.
- 폐업사실증명은 국세청 홈택스 또는 정부24에서 즉시 발급됩니다.
- 철거비는 철거 전·후 사진과 실제 지출 증빙(세금계산서)이 없으면 정산이 어렵습니다. 철거 시작 전에 반드시 사진을 남겨 두세요.

읽고 나서 남는 질문 — 폐업지원금
폐업을 이미 했는데 지금 신청해도 되나요?
가능성이 있습니다. 점포철거비는 폐업 이후에도 일정 기간 내 신청을 받도록 운영되고 있고, 새출발기금과 노란우산 공제금도 폐업자를 전제로 하는 제도입니다. 다만 철거비는 예산 소진 시 마감되므로, 해당된다면 공고를 확인해 서두르는 편이 좋습니다.
자가 건물에서 장사했는데 철거비를 받을 수 있나요?
점포철거비는 유상 임대차계약을 맺고 임차한 점포를 정리하는 경우를 지원합니다. 본인 소유 건물에서 영업한 경우는 원칙적으로 철거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대신 사업정리컨설팅이나 재취업·재창업 연계 지원은 별도로 검토해 볼 수 있습니다.
세 가지를 모두 받을 수 있나요?
성격이 달라 중복 신청이 가능합니다. 철거비(비용 지원), 새출발기금(채무조정), 노란우산 공제금(내가 낸 돈)은 서로 배제 관계가 아닙니다. 다만 각 제도의 세부 요건은 개별 심사를 거칩니다.
새출발기금으로 원금이 정말 80%까지 깎이나요?
‘부실차주’로 분류되는 경우 최대 80% 수준의 원금 감면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그러나 감면 폭은 소득·재산·연체 기간에 따라 개인별로 크게 달라지며, 정상 상환 중인 차주는 이자 조정 위주로 진행되는 등 결과가 다릅니다. 실제 조정 내용은 캠코 심사로 확정됩니다.
노란우산 공제금은 어떻게 확인하나요?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한 이력이 있다면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 고객센터나 홈페이지에서 본인 인증 후 조회할 수 있습니다. 폐업했는데 청구를 잊은 미수령 공제금이 상당하니, 과거 가입 여부가 애매하면 문의부터 해 보는 것을 권합니다.
여기 정리한 내용은 2026년 8월 기준 공개된 공고와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점포철거비 단가·한도, 새출발기금 감면율, 노란우산 공제금 이율은 예산과 정책에 따라 바뀔 수 있고, 지역·업종·개인 상황에 따라 실제 지원 여부와 금액이 달라집니다. 신청 전 반드시 희망리턴패키지·정부24 등 공식 창구의 최신 공고를 확인하고, 채무조정·세무 판단이 걸린 부분은 캠코·세무 전문가 등 해당 기관의 안내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앞서 정리한 2026 폐업지원금 총정리|철거비 600만원·조건·신청 3단계 글과 함께 보면 폐업 단계별 준비를 더 촘촘히 챙길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