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이자계산기는 원금과 금리, 기간만 넣으면 만기에 실제로 받는 돈을 미리 보여주는 도구다. 핵심은 광고에 적힌 금리(세전)와 통장에 찍히는 돈(세후)이 다르다는 것이다. 이자에는 15.4%의 세금이 붙기 때문이다. 그래서 계산기를 쓸 때는 반드시 단리·복리 구분세후 실수령액까지 확인해야 한다. 본문의 내용은 2026년 8월 기준으로 계산 원리, 공식 계산기 사용법, 직접 검산하는 방법을 정리했다.

예금이자계산기 사용법 핵심 숫자 요약

3줄 요약

지금 ‘예금이자계산기’로 검색해 상위에 뜨는 글 상당수가 예금자보호 한도를 아직 5천만원으로 적어두거나, 세율만 곱하고 끝내 세금우대·비과세 상품을 아예 다루지 않는다. 예금자보호 한도는 2025년 9월 1일부터 1억원으로 올랐고, 세금을 줄이는 통장도 따로 있다. 본문의 내용은 그 두 지점을 짚는다.

예금이자계산기 사용법 직접 계산해보기 — 예시 정리 표

예금이자, 어떻게 계산되나

예금이자는 원금 × 금리 × 기간이 기본이다. 여기서 이자를 붙이는 방식이 두 가지로 갈린다. 상자에 돈을 넣는다고 상상하면, 단리는 처음 넣은 원금에만 이자를 얹고, 복리는 ‘원금+이미 붙은 이자’ 전체에 다시 이자를 얹는다.

단리와 복리의 차이

  • 단리: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다. 대부분의 정기예금이 단리다.
  • 복리: 원금에 붙은 이자가 다시 원금이 되어 이자를 낳는다. 기간이 길수록 격차가 커진다.
  • 월복리: 매달 이자를 원금에 더해 다음 달 이자를 계산한다. 같은 금리라도 단리보다 만기 금액이 조금 많다.
  • 1년짜리 단기 상품은 단리·복리 차이가 크지 않지만, 기간이 3년 이상이면 복리 효과가 눈에 띈다.

세전이자와 세후 수령액

  • 세전이자: 세금을 떼기 전, 순수하게 붙은 이자다. 광고 금리로 계산한 값이다.
  • 이자소득세: 세전이자 × 15.4%가 자동으로 빠져나간다(원천징수).
  • 세후이자: 세전이자에서 세금을 뺀 실제 이자다.
  • 세후 수령액: 원금 + 세후이자. 통장에 실제로 찍히는 금액이다.

놓치기 쉬운 계산 포인트

  • 광고 금리는 최고금리인 경우가 많다. 우대 조건(급여이체, 카드 실적, 첫 거래 등)을 채우지 못하면 기본금리만 적용돼 실제 이자가 줄어든다.
  • 중도해지하면 약정금리가 아니라 중도해지금리가 적용된다. 만기 전에 깨면 계산기로 뽑은 금액보다 훨씬 적게 받는다.
  • 이자 지급 시점을 확인한다. 만기일시지급식과 매월이자지급식은 같은 금리라도 손에 쥐는 흐름이 다르다.
  • 단수(원 미만)는 절사된다. 세금 계산에서 10원 미만은 버려지므로, 계산기와 실제 입금액이 몇십 원 차이 날 수 있다.

예금이자 세금과 우대 제도

이자에 붙는 세금 구조를 알면 계산기 결과를 스스로 검증할 수 있다. 아래는 2026년 8월 기준 세율표다.

구분세율설명
이자소득세14.0%이자소득에 대한 국세
지방소득세1.4%이자소득세의 10%
합계(일반과세)15.4%대부분의 예·적금에 적용
세금우대종합저축우대조건 충족 시 낮은 세율·비과세
비과세종합저축0%만 65세 이상 등 자격자, 한도 내

세금우대·비과세, 누가 얼마까지

세율을 낮추거나 면제받는 통장은 아무나,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게 아니다. 자격과 한도가 정해져 있다.

  • 비과세종합저축: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자격자가 대상이다. 전 금융기관 합산 한도가 정해져 있어, 한도를 넘는 금액은 일반과세로 돌아간다.
  • 세금우대종합저축(조합 예탁금 등):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 조합원 등이 대상이며, 일반 세율보다 낮은 세율이 적용된다.
  • 두 제도 모두 가입 시점의 나이·자격·한도로 판정되므로, 신청 전 본인이 대상인지 은행 창구에서 먼저 확인하는 편이 확실하다.

세금우대 신청 시 준비물

  • 신분증(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등)
  • 자격을 증명하는 서류: 비과세종합저축은 연령·장애·유공자 자격 확인 서류, 조합 예탁금은 조합원 가입 확인
  • 이미 다른 곳에서 우대 한도를 쓴 경우, 남은 한도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
  • 대상 여부가 애매하면 창구 방문 전 국세청 국세상담센터 상담을 먼저 받아두면 헛걸음을 줄인다.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이 연 2,000만원을 초과하면, 초과분은 다른 소득과 합쳐 종합소득세율(6~45%)로 과세된다. 자세한 기준은 국세청 국세상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일반 예금 가입자는 여기에 해당하지 않지만, 목돈을 여러 통장에 나눠 굴리는 경우 합산액을 한 번 점검해두면 좋다.

공식 예금이자계산기 사용법

포털 검색으로 나오는 사설 계산기도 편하지만, 숫자가 정확한지 불안하다면 공식 기관의 계산기를 쓰는 편이 안전하다.

어디서 계산하나

입력할 때 확인할 4가지

  1. 예치금액(원금): 실제 넣을 금액을 정확히.
  2. 이자 지급 방식: 단리인지 복리(월복리)인지 선택.
  3. 저축 기간: 개월 수로 입력(12개월, 24개월 등).
  4. 적용 금리: 광고 금리는 세전이다. 우대금리 조건을 채웠는지 확인.

직접 계산해보기 — 예시

계산기 결과가 맞는지 검산하는 방법이다. 원금 1,000만원, 연 3.5% 단리, 1년 만기를 가정하자(금리는 예시일 뿐 특정 상품이 아니다).

항목계산식금액
세전이자1,000만 × 3.5% × 1년350,000원
이자소득세(15.4%)350,000 × 0.15453,900원
세후이자350,000 − 53,900296,100원
세후 수령액원금 + 세후이자10,296,100원

이렇게 광고 금리 3.5%로 계산한 이자 35만원 중 약 5만원이 세금으로 빠지고, 실제로는 약 29만6천원이 남는다. 실질 수익률로 따지면 약 2.96%인 셈이다.

기간이 길어지면 — 단리 vs 복리 비교

같은 조건에서 기간만 늘리면 복리 효과가 드러난다. 원금 1,000만원, 연 3.5%, 3년 만기를 단리와 연복리로 나눠 세전이자만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세전 기준, 검산용 근사값).

방식세전이자(3년)비고
단리1,050,000원원금 × 3.5% × 3년
연복리약 1,087,000원매년 이자가 원금에 합쳐짐

3년만 지나도 세전이자가 약 3만7천원 벌어진다. 기간이 길수록, 금리가 높을수록 이 격차는 더 커진다. 그래서 장기로 묻어둘 목돈이라면 복리(특히 월복리) 상품을 함께 비교해보는 게 좋다.

최신 예금 금리 수준은 2026 정기예금 금리 총정리에서, 세금 계산을 더 깊게 보려면 2026 예금이자 세금 총정리를 함께 보면 도움이 된다. 은행별 금리를 나란히 비교하고 싶다면 2026 은행금리비교 총정리도 참고할 만하다.

금리별 세후 이자 (이자소득세 15.4% 차감)

연 금리예금 1,000만원 12개월적금 월 50만원 12개월
2.5%세후 이자 211,500원세후 이자 68,738원
3.0%세후 이자 253,800원세후 이자 82,485원
3.5%세후 이자 296,100원세후 이자 96,232원
4.0%세후 이자 338,400원세후 이자 109,980원
4.5%세후 이자 380,700원세후 이자 123,728원

예금은 단리, 적금은 매월 초 납입 기준입니다. 금액·기간을 바꾼 값은 계산기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표는 알짜랩 적금 계산기·예금 이자 계산기로 2026년 8월 기준 요율을 넣어 직접 계산한 값입니다.

예금이자계산기, 쓰기 전 확인 질문

광고 금리와 실제 이자가 왜 다른가요?

광고에 적힌 금리는 세금을 떼기 전(세전) 기준입니다. 이자에는 15.4%의 세금이 원천징수되므로, 실제 통장에 찍히는 금액은 계산기의 ‘세후 수령액’을 봐야 정확합니다.

단리와 복리, 어느 쪽이 유리한가요?

같은 금리라면 복리가 만기 금액이 더 큽니다. 다만 1년 이하 단기 예금은 차이가 미미하고, 대부분의 정기예금은 단리로 운영됩니다. 기간이 길수록 복리 상품의 장점이 커집니다.

세금을 줄일 방법이 있나요?

세금우대종합저축이나 비과세종합저축 같은 제도를 이용하면 세율을 낮추거나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나이·한도 등 가입 자격이 정해져 있으므로, 본인이 대상인지는 은행이나 국세청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도해지하면 계산기 금액대로 받나요?

아닙니다. 만기 전에 해지하면 약정금리가 아니라 중도해지금리가 적용돼, 계산기로 뽑은 만기 금액보다 이자가 크게 줄어듭니다. 급하게 쓸 가능성이 있는 돈이라면 예치 기간을 짧게 잡거나 일부만 예금하는 편이 낫습니다.

예금이 보호되는 한도는 얼마인가요?

예금자보호 한도는 2025년 9월 1일부터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됐습니다(원금+이자 합산, 동일 금융회사·1인 기준). 한도를 넘는 목돈은 여러 금융회사에 나눠 예치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금리는 언제 바뀌나요?

예금 금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2026년 8월 기준 연 2.75%)의 영향을 받습니다. 다음 금융통화위원회는 2026년 8월 27일로 예정돼 있어, 그 결과에 따라 은행 예금 금리도 조정될 수 있습니다.


이 글의 세율·금리·제도는 2026년 8월 기준이며, 기준금리와 은행별 상품 금리는 수시로 바뀔 수 있습니다. 실제 가입 전에는 해당 은행 상품 설명서와 공식 계산기로 다시 확인하시고, 세금우대 자격이나 종합과세 여부 등 개인 상황에 대한 판단은 금융기관·세무 당국의 안내를 따르시기 바랍니다.